안녕하세요, 이스트하우스입니다 :)
한동안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이번 주부터 날이 부쩍 추워졌어요.
그래서 옷도 두꺼워지고 안하던 머플러도 하고 다니게 되는데요.
가을 옷을 넣어두고 두꺼운 옷과 겨울철 이불도 꺼내두다 보니
옷방이 가득차서 옷을 꺼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은 내 침실에 자주 입는 옷을 걸어두거나 간단한 침구류를 보관할 수 있는 행거를 만들어볼까해요.
지난 번에 봤던 말로하기 표현하기 힘든 옷방이에요..;;
이건 여름에 찍은 사진이고 지금은 겨울이라 옷방이 더 엉망인데요.
옷방에 옷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자주 입는 옷을 간편하게 꺼내입을 수 있는 스탠드 행거를 이스트하우스 침실에 설치해보려구요.
이번 이스트하우스에 새로 들여올 원목 스탠드 행거에요.
이 제품은 양 옆으로 행거가 있고 상부와 가운데에 선반도 여러 개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많은 옷들을 걸어둘 수 있고 가운데 선반을 이용해 데코도 가능해요.
머플러, 가방, 장갑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보관할 수 있구요.
욕실에 두면 욕실 가운이나 큰 타올을 수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조립을 해볼까요?
행거가 도착해서 포장 박스를 뜯어봤어요.
제품 이미지보다는 실제로 보니 조금 더 밝은 색상인 것 같아요.
펼쳐보니 꽤 많은 양의 원목이 보이네요.
나사를 조일 때는
안.전.하게
집.중.해서
제일 끝 스탠드 원목에 선반을 대고 하나씩 전동드릴로 나사를 조여봐요.
이제 반 정도 완성 되었네요.
드디어 완성!
나사를 조일 때 똑바로 조이지 않았더니 나사가 잘못 들어가서 중간에 고생을 좀 했어요.
여러분은 하실 때 나사를 꼭 정면으로 정확하게 조이시면 저처럼 두 번, 세 번 작업하지 않으실꺼에요.
역시나 행거에는 옷걸이를 한 번 걸어봐야겠죠?
완성된 행거에 이케아에서 산 옷걸이와 부엉이 램프를 올려봤어요 ㅎㅎ
부엉이 램프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그럴듯 하죠?
이제 여기에 내 옷들을 걸어두어도 되는데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색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밝아서 조금 더 진한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니스칠을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니스칠을 하면 색상도 예쁘게 빠지고 행거도 상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 굴러다니던 니스랑 붓을 집어본 기념으로 사진 한 장 ^^;
고등학교 미술시간 이후로 처음 붓을 들어보는 것 같아요..ㅎㅎ
니스가 바닥에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비닐도 깔아두고요.
아래 쪽 선반 먼저 니스칠을 해봤는데 어떤가요.
색상이 조금 더 원목스럽고 진한 느낌이죠?
제가 원했던 느낌이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 다 칠하죠..?
보이는 곳 뿐 아니라 원목 사이사이와 아래쪽 부분까지 하려면..
전부 다 칠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어요.
그리고 냄새가 심해서 냄새 빼는데도 애먹었구요.
여러분은 니스칠은 야외에서 하시거나 충분히 환기가 되는 곳에서 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완성된 모습을 한 번 볼까요.
오.
역시 사람의 손길이 닿으니 조금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에요.
니스칠하기 전에는 조금 어색하고 옷을 안 입고 있는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화분이랑 시계, 블루투스 스피커랑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램프도 데코 삼아 한 번 올려봤어요.
여분 이불도 한켠에 가지런히 개켜두고요.
부엉이 재등장!
아래 쪽까지 섬세하게 니스칠 한 것 보이시나요?
니스칠하다가 손목에 터널증후군 올 뻔 했어요.
침실에 원목 침대가 있어 이번에 설치한 원목 스탠드 행거와 더 잘어울리는듯 해요.
이제 행거에 겨울코트와 니트처럼 자주 입는 옷이나
머플러, 장갑 등 겨울 악세사리를 수납하면 외출 준비하는 시간이 조금 더 짧아지지 않을까요..?
겨울용 잠옷이나 마른 내 침실에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화분을 장식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스탠드 행거를 설치해서 내 침실에 다용도 옷장을 하나 만들어봤어요.
날씨가 부쩍 추워진만큼 모두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 하시구요.
만약 내 옷방이 너무 복잡하고 매번 옷을 꺼내기 불편하신 분들은
이렇게 자주 입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스탠드 행거를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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